멀리 서산이라고 불리는 중간크기의 산엔 흰 눈이 덮여있고, 가을걷이가 끝난 논에는 겨우내 비육우들이 먹을 볏짚이 흰 비닐로 돌돌 말려서 들판에 놓여있다. 한우의 가격 등락 폭이 널뛰듯 하지만 소를 사육하는 농심은 손을 놓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무작정 소를 사육할 수도 없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