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년 2월 육군병장으로 만기 전역을 하고, 바닷가를 벗하며 사회생활을 다시 시작하면서 26살의 총각은 봄날 물오른 버들가지처럼 이리 저리 같은 처지의 총각들과 어울리면서 하루 하루를 재미있게 보내고 있었다. 쉬는 날이면 단골로 다니던 울산 유니온 호텔 앞 상가에 있던 지금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