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 둘째 날(수상 인형극과 석식)
마사지를 받으려고 들어가다가 가게 앞에 작은 좌판이 있고, 젊은 청년과 처녀들이 작은 의자에 앉아 있다. 탁자에 올려진 것을 아무리 보아도 술종류는 없고 대부분 소프트 드링크 종류인데 사실 길손은 뭐가 뭔지 모르겠다.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길 찻집 비슷한 것이라고 한다. 남녀가 저런 곳에서 음료를 마시면서 데이트 하나 보다. 수중인형극을 보려고 왔는데 사실 길손은 유치하게 생각되어서 들어오지 않으려고 했으나 달리 다른 곳에서 기다릴 수도 없어서 억지로 들어와 앉았더니 저 친구들이 손님들을 환영하는 노래를 부르고, 작은 잔에 도수 높은 술을 한 잔 주어서 마셨다. 길손은 전통악기를 연주하고, 성대묘사를 하는 사람들에게 관심이 가서 유심히 쳐다보니 우습기도 하다. 오른쪽에 있는 여자 둘과 남자 한 명이 인형들..
2017.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