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입에 넣었던 간장게장이 이렇게 슬픈 얘기를 간직하고 있을 줄은 미처 몰랐다. 간장을 뒤집어 쓰면서 마지막 숨을 크게 몰아쉬었을 꽃게에게 미안함을 전한다. 스며드는 것 안 도 현 꽃게가 간장 속에 반쯤 몸을 담그고 엎드려 있다. 등판에 간장이 울컥울컥 쏟아질 때 꽃게는 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