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 후미진 골목길 안에는 옛 정취를 물씬 풍기는 온돌방이라는 한정식집이 있다. 시내 중앙에 아직도 이런 골목이 있는가 하는 설렘과 함께 식당에 다다른다. 마당은 어수선하게도 보이지만, 그래도 오랜 역사가 담겨있는 듯하다. 농사꾼이 사는 시골집처럼 처마에는 올해 재배된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