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 일요일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도 불구하고 떠난 길이다. 직장동료가 명예퇴임을 하면 송별산행을 하여왔다. 이번도 예외가 아니다. 몸은 가기 싫지만, 동료를 실망하게 할 수는 없다. 그렇게 주왕산을 오게 되었다. 주왕산 대전사는 사찰인데도 불구하고 길손의 눈에는 그렇게 사찰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