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
특별하게 국내 여행을 하지 않는 나는 처남이 회갑 기념으로 처가 가족 모두를 초대하여 고군산도(古群山群島) 입구의 신시도 '월영 펜션'에 1박을 하고 일대를 돌아보기로 했다. 내가 하룻밤 묵었던 '월영 펜션'을 특히 거론하는 것은 그들로부터 특별한 대우를 받아서가 아니라 주인장 내외, 그곳에서 일하는 종업원의 분에 넘치지도 않고,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은 손님 대접과 그들이 제공하는 정갈한 음식에 인간 본연의 책임감과 배려가 돋보였기 때문이다. 위키백과에 보니 이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는 섬이 많이 모여 산 산처럼 보인다 하여 '군산도(群山島)'라고 불렀다. 고려 시대에는 고려-송나라 무역로의 기항지였을 뿐만 아니라, 최무선이 왜구와의 전투에서 승리한 진포해전(鎭浦海戰)의 기지였다. 고려 때에 수군..
2024.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