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늦가을 단풍이 들었을 때 주산지를 왔었는데 이번에는 초목의 잎이 모두 떨어진 황량하고 차가운 기운이 감돌 때 다시 찾았다. 주산지의 사계가 멋있다고 하는데 사계 중에서 눈이 오기 전의 이맘때가 가장 을씨년스런 풍경이 아닌가 한다. 주산지 둑 왼편에는 돌출된 바위가 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