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수지(旭水池) 산책하러 가는 길에 가끔 들러서 쉬기도 하는 어느 이름 없는 작은 공원에 마련된 나무 벤치를 오래간만에 들렀다. 누군가 어떤 덩굴을 나무 의자에 올려놓았다. 왜 그랬을까? 밑으로 내리려다가 자세히 보니 줄기가 의자 밑으로 연결되었다. 줄기가 의자 틈새로 올라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