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설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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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감사한 고산1동 새마을회와 자원봉사자
오늘은 부처님이 오신 날이다. '고산1동 새마을회'가 정비하고 있는 욱수천 도로 옹벽에 자원봉사자들이 벽화를 그리고 있다. 새마을이란 이름이 참으로 고색창연하지만, 아직도 새마을정신이 살아서 숨 쉬니 반가운 마음이 든다.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내가 사는 동네의 주변 경관을 보기좋게 하기 위해서 수고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참으로 예쁘고 기특하다. 'Puff The Magic Dragon'에 나오는 장면인가 싶어서 물어보니 다른 것이라고 한다. 어쨌든 주인공은 '용과 어린이'란 공통점이 있어 보인다. 앞으로 욱수천에는 피라미뿐만 아니라 큰 수염고래도 산다. '청솔모'라고 잘 못 표현하여 고산1동 사무소에 지적하였더니 '청설모'로 바로 바꿨다. 반응이 빨라 다행이다. 이 그림은 지나가던 어떤 중년 여성이 이 옹..
2021.05.19 -
옥 (玉)의 티
이곳은 욱수동 694번지에 위치한 욱수천을 정비한 현장이다. 이곳에 수달이 있다는 것을 알긴 안 모양이다. 동사무소나 구청에서 했다면 신랄하게 비판을 했을 것인데 고산 1동 새마을회에서 하천 주변 정비를 하니 정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한 마음이다. 아마도 이곳을 찾는 시민, 특히 어린이들을 위해서 이렇게 어류나 동물의 그림과 설명을 해놓았는데 이런 물고기가 이곳에 있긴 한가? 길손이 보기엔 이곳에 서식하지 않는다고 감히 말한다. 장마에 물이 많이 내려갈 때는 큰 배스도 보았다. 이렇게 잘못 표기된 것을 제대로 보지도 않고, 어린이들이 보는 곳에 걸었다. 새마을회는 바빠서 그렇다 치고, 수성구청과 고산1동사무소 직원들은 동장을 비롯한 사무장(담당), 담당자들은 제비뽑기로 지방공무원에 들어왔나? 아니 ..
2021.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