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병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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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돌 순두부(?)
온통 순대 냄새만 진동하는 병천면 아우내 장터에서 오래간만에 두부 냄새를 맡는다. 병색이 완연한 이왕표 레슬링 선수가 이 순두부집 주인하고 어떤 인연이 있었는지 친필 사인이 들어간 사진이 그곳에 있었다. '두부 부침' 그러니까 기름에 살짝 튀긴 두부다. 군대생활 할 때 두부가 ..
2016.05.22 -
큰 꿈을 가졌던 자리에서, 그러나 차떼기로 몰락하고~
이곳은 충남 천안시 병천면에 있는 '옛 신한국당 연수원'이다. 1919년 3월 1일 대한 독립만세를 외쳤던 유관순 열사의 생가와 가까운 곳이고, 일제의 압제에 맞서 대한 독립만세를 처절하게 불렀던 아우내 장터가 지척에 있다. 상봉산 자락에 자리잡은 구 신한국당 연수원은 권력을 최대한 누리고자 했을 권력자들이 최고의 입지조건에 풍수지리적으로도 권세가 100년은 갈 그런 곳을 찾았을 것이고, 급기야 이곳을 그런 최적지로 점지하고, 택했을 것이다. 후생관 왼쪽에 있는 향나무는 7,000만 원을 홋가한다고 한다.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고자 집권당의 유력정치인들과 당료, 당원들이 밤낮으로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았을 그네들의 숙소는 복도가 넓고 내부도 시원하게 넓다. 이 향나무도 수령이 100년을 넘긴 것이다...
2016.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