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령 정상부터 끝이 없을 것 같았던 고갯길을 줄곧 내리막길로 내려왔다. 강원도에 들어와서 오래간만에 벼가 자라는 벌판이 보이고 그 너머로 바다가 보인다. 바다가 지척에 보이는 곳에 구식 탱크가 일출 부대 표지석과 함께 놓여있다. 저 탱크는 월남전에 참전한 대가로 우리나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