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웠던 토보살 영면하였는가!!
지금은 토끼를 구경하려면 애완용 토끼를 구입하면 되는데 예전 시골에서는 집집마다 대부분 토끼를 키우고 있었다. 토끼가죽이 옷으로 만들어 지기에 당시에는 토끼를 키워 푼돈을 만질 수가 있었다. 토끼 배설물이 잘빠지도록 땅에서 어느정도 높은 곳에 토끼우리를 만들어서 토끼 암수를 함께 넣어주면 그야말로 겁나게 새끼를 낳기 시작한다. 속된 말로 돌아서면 새끼를 깐다. 임신기간이 30일이니 생각하면 뭣하나?? 좌우지간에 엄청 새끼를 깐다. (알을 깐다고 해야 되는데 워낙 자주 새끼를 낳아서 그런 표현을 사용했으니 강호제위께서는 오해하시지 말기를 부탁드린다.) 토끼가 잘 먹은 풀은 물론 "토끼풀"이라고 얼른 말하고 싶겠지만, 내 경험으로는 쓴냉이(우리 고향 사투리로는 "씬내이~~")를 좋아했다. 친구들이 산으로 소..
2011.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