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제대하고, 20년이 넘었을 때까지도 진땀 나는 꿈을 꾸곤 했다. 동기들은 모두 제대를 했는데 길손 혼자만 제대 날짜를 한 달이나 넘겼는데도 제대 특명이 내려오지 않아 노심초사했던 그런 꿈이다. 오늘 인터넷 신문을 보니 자진하여 최전방에서 전역을 연기하는 고참 병사들이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