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나타났다(?)
어쿠스틱 기타를 다루니 자연스럽게 어쿠스틱 기타 공연 장면이나 레슨 같은 것을 유튜브에서 많이 본다. 우연히 '가수 성환라이브TV' 채널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정말 쇼킹했다. 아니 이런 대단한 가수가 초야에(?) 묻혀서 언더그라운드 가수로 살았단 말인가? 얼굴이나 몸에서 풍기는 이미지는 어쿠스틱 기타나 여느 가수와는 거리가 좀 있어 보인다. 외람된 말씀이나 커다란 얼굴과 커다란 손, 그리고 다부진 몸매는 옛날 어느 극장의 '기도(kido[木戶])'처럼 보인다. 그런데 그의 섬세한 연주와 목소리를 들어보니 어마어마한 내공과 실력을 갖춘 가수다. 아니 그 흔한 악보도 보지 않고 노래한다. 니가 어찌 아냐? 하겠지만, 눈을 감고 마치 자신의 음악에 심취한 듯한 표정으로 봐서 그렇다. 더 놀라운 것은 팝송이나 포..
2020.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