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건너로 북한의 최북단 함경북도 온성(穩城)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산에는 나무가 없는 황량한 풍경이다. 가까운 곳을 두고 멀리 돌아와서 보는 감회가 서글프지만, 언제 다시 볼까 하여 눈을 부릅뜨고 쳐다본다. 수심은 2m가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두만강은 웬만한 사람이면 헤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