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가 외로이 서 있는 교회당 건물은 이미 흉가가 되었는지 오래되었다. 개인 사유지로 짐작은 되지만, 저렇게 방치되어 있으니 산책로를 지나다니는 시민들에게는 조금 낯설기도 하고, 해가 지면 외진 곳이라 두려움도 느끼게 된다. 24~5년 전에 길손이 이곳을 다닐 때는 '시온산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