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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야(初夜) - 김창완
초야(初夜)는 전통 혼례의 과정에서 초례(醮禮)를 마친 신랑과 신부가 한 방에서 몸을 합치는 과정이다. 이를 합궁례(合宮禮), 신방(新房), 첫날밤 등이라고도 한다. 신랑 신부는 초야를 무사히 치름으로써 비로소 부부가 되는데, 예전에는 ‘신방 엿보기’라 하여 신방의 창에 발라진 창호지에 구멍을 뚫어 방안을 들여다보기도 했다. 그런데 요즘은 어떤가? 만난 첫날에도 몸을 허락하는 무분별한 성 의식을 가진 젊은 여자들이 많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초야(初夜)는 박물관에 들어가고야 말았다. 김창완이 부르는 '초야'는 어느 정도 그 느낌을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7YEPFPKvqI https://www.youtube.com/watch?v=QI27k..
2025.05.27 -
거위 벌레 관찰
거위벌레를 산책하다가 길에서 주웠. 길에서 들어 올리니 죽은 척하다가 손가락에 걸치니 떨어지지 않으려고 꼭 붙잡고 있는 것이 아주 귀엽다. 주둥이가 아주 긴 것이 특징이다. 거위벌레를 이렇게 가까이 보기는 처음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zwMrtSUG8xQ
2025.05.23 -
뉴질랜드 6일차 : 아듀!!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항에 우리를 태우고 인천으로 갈 대한항공의 B 787 드림라이너가 주기가 되어 있다. 이젠 빨리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뿐인데 이코노미석에서 근 11시간을 버텨야 하는 생각을 하니 우울해진다. 내가 이번에 돌아간다면 다시 이곳 뉴질랜드에 올 수가 있을까? 아마 죽기 전에 오지 못할 것이다. 아듀!!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항 모습이다. 일행 모두가 바쁘게 걸어간다. 에어버스 380이 보인다. 기름 먹는 하마이고, 승객을 가득 태우질 못해서 영양가가 없단다. 오클랜드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10시간 44분 걸린다고 되어 있다. 그런데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보니 20분가량 빨리 도착했다. 그래서 CIQ에서 짐을 찾다가 만난 부기장에게 물어보니 맞바람이 심하지 않아서 일찍 왔다고 한다...
2025.04.23 -
뉴질랜드 5일차 : 로토루아 호수, 레드우드 수목원, 하무라나 스프링스
오늘이 호주 뉴질랜드 관광 8박 10일의 마지막 여정이다. 내일이면 한국으로 돌아간다. 아침 일찍부터 부산하게 준비해서 로토루아 호수로 왔다. 원래 스케줄대로라면, 양목장 가는 날에 가야 했는데 아마 일정이 바뀌었나 보다. 새벽 5시 30분 기상이 힘겹지만,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려니 어쩔 수가 없다. 앞에 멀리 보이는 섬이 '모코이아 섬(Mokoia Island)'이다. '로토루아 호수(마오리어: Te Rotorua nui ā Kahumatamomoe)'는 뉴질랜드 북섬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로, 면적은 79.8km2이다. 평균 수심은 10m에 불과하여 인근 타라웨라 호수보다 수량이 상당히 적다. 로토루아 호수는 베이오브플렌티 지역의 로토루아 칼데라 내에 위치해 있다. 앞에 보이는 '모코이..
2025.04.22 -
뉴질랜드 4일자 : 타우포 호수, 와이키테 밸리 핫풀(Waikite Valley Hot Pools), 마오리 민속 공연
'타우포 호수(타우포라고도 함 ; 마오리어 : 타우포-누이-아-티아 또는 타우포모아나)'는 뉴질랜드 북섬 타우포 화산 칼데라에 위치한 거대한 화구호이다. 이 호수는 호수 북동쪽 해안에 있는 만에 위치한 타우포 마을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616km²(238제곱마일)의 면적의 타우포 호수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넓은 호수이며, 둘레의 길이가 42km에 달하며, 서울시의 면적과 비슷하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긴 와이카토강이 이 타우포 호수에서 발원하여 유명한 후카 폭포를 지나 아라티아티아 급류를 형성한 뒤에 븍섬의 북부 지역을 흘러서 오클랜드 남부 서해안 쪽의 태즈먼 해로 흘러나가기까지 425km에 이르는 대장정을 시작한다.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는 파푸아뉴기니의 머레이 호수에 이어 두 번째로..
2025.04.22 -
뉴질랜드 4일차 : 아그로돔 팜투어 및 후카 폭포
후카 폭포의 모습이다. 옥빛 물살이 빠르게 좁은 통로를 통해서 세차게 내려간다. 엄밀히 말하자면 이곳은 폭포가 아니다. 그러나 대단한 위용이다. 아그로돔 팜 투어다. 양털깎기와 양몰이 구경을 하고, 돔 안에 있는 기념품 가게에서 작은 선물도 샀다. 안내를 하는 저 친구는 이민 온 친구인데 유머와 위트가 장난이 아니다. 웃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이 농장은 350에이커 규모라고 하며, 양, 소, 사슴, 라마, 타조, 돼지, 알파카 등을 사육한다고 한다. 길손이 보니 이 농장은 관광객의 입장료와 기념품 판매로 엄청난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이곳 농장주를 백만장자로 만든 것이다. 이곳 농장의 동물도 호주, 뉴질랜드의 백호주의로 인종 차별을 받듯이 사슴도 ..
2025.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