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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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잊었나? 되지빠귀
새총 나무 사이로 반가운 얼굴이 보인다. 여름 철새인 되지빠귀다. 땅바닥을 워낙 조용히 움직여서 알아채기 힘들다. 5월경 짝을 부르는지 그렇게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하던 그 되지빠귀 소리가 들리지 않아 이미 떠났구나! 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되지빠귀가 틀림없다. 더운 여름에는 되지빠귀의 노랫소리가 들리지 않아 이곳에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그 귀한 모습을 본다. https://youtu.be/psXWAvfHb1k
2024.10.15 -
산에서 만난 반가운 두꺼비
정말 오래간만에 만나는 반가운 두꺼비다. 불과 몇 년 전까지도 쉽게 볼 수 있었던 두꺼비가 이젠 천연기념물이나 다를 바가 없다. 몰상식한 속칭 망월지 적폐 청산위원회가 저들이 목표로 했던 것은 청산하지 못하고 망월저수지 수문을 대책 없이 열었다가 수문을 연 천인공노할 인간은 벌금 2,000만 원을 두들겨 맞고 전과자가 되었으며, 애꿎은 두꺼비만 청산되었다. 어쩌다가 인근 도로에서 윤화(輪禍)를 입어 죽음을 맞은 성체 두꺼비를 볼 때마다 가슴이 미어졌는데 이렇게 산길에서 우연히 만나니 헤어졌던 애인을 만난 것처럼 반갑다. 올겨울을 무사히 넘기고 내년 봄에 망월지에서 꼭 만나자꾸나~
2024.10.15 -
Foster & Allen - A Bunch Of Thyme (Official Video)
'Foster & Allen(포스터 앤 앨런)'은 '믹 포스터'와 '토니 앨런'으로 구성된 아일랜드 출신의 듀오 음악가이다. 49년 활동 기간 동안 52장 이상의 앨범을 발매했으며, 그 중 다수가 영국 앨범 차트에 올랐다. ['A Bunch of Thyme'(1979년 아일랜드 차트에 진입하여 첫 1위 싱글이 됨)]과 함께 'Maggie'는 뉴질랜드에서 4주 동안 1위를 차지하여 두 곡이 그들의 시그니처 곡이 되었다. 그들은 1970년대에 듀오로 시작했지만, 1982년에 쇼에 밴드를 추가했다. 그들은 전 세계적으로 2,500만 장이 넘는 앨범과 비디오 판매를 달성했으며, 앨범 외에도 13장의 비디오/DVD를 발매했고, 모두 영국 차트에 진입했다. 비디오 'Souvenirs and Memories'는 19..
2024.10.08 -
the Devils Nose(악마의 코) 철도
스위치백(Swich Back) 방식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산등성이는 내가 보기에는 마치 커다란 물고기 머리처럼 생겼는데 에콰도르 사람에게는 '악마의 코'로 보인 것 같다. https://www.amusingplanet.com/2016/06/the-devils-nose-railroad.html The Devil’s Nose RailroadWhen Ecuador President General Eloy Alfaro took office in 1895, and announced that a new railway line would be built connecting the coastal city of Guayaquil with the capital, Quito, in the highlands, a fier..
2024.10.01 -
이게 뭔 소리 여? 예방 차원인가?
가로수에 소금물로 인한 피해를 막겠다는 뜻인지 수성구청 공원녹지과에서 저렇게 안내문인가 경고문을 가로수에 부착했다. 아마도 최근에 개업한 일식집을 의식한 것이리라!! 선제적으로 민원 발생을 억제하는 행정에 박수를 보낸다.
2024.09.24 -
사과 과수원 농약 살포
이른 아침 한 폭의 산수화 같은 산천을 배경으로 뜨거워지는 여름 햇살 아래에서 사과 과수원을 하는 농부가 농약을 친다. 온몸을 우비로 꽁꽁 동여매고, 강력한 농약살포기로 농약을 뿌린다. 내 눈에는 마치 증기기관차가 내뿜는 연기로 보인다.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는 저런 농부의 땀과 노고가 배어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2024.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