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만난 반가운 두꺼비
2024. 10. 15. 20:16ㆍ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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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래간만에 만나는 반가운 두꺼비다. 불과 몇 년 전까지도 쉽게 볼 수 있었던 두꺼비가 이젠 천연기념물이나 다를 바가 없다. 몰상식한 속칭 망월지 적폐 청산위원회가 저들이 목표로 했던 것은 청산하지 못하고 망월저수지 수문을 대책 없이 열었다가 수문을 연 천인공노할 인간은 벌금 2,000만 원을 두들겨 맞고 전과자가 되었으며, 애꿎은 두꺼비만 청산되었다. 어쩌다가 인근 도로에서 윤화(輪禍)를 입어 죽음을 맞은 성체 두꺼비를 볼 때마다 가슴이 미어졌는데 이렇게 산길에서 우연히 만나니 헤어졌던 애인을 만난 것처럼 반갑다. 올겨울을 무사히 넘기고 내년 봄에 망월지에서 꼭 만나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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