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전망이 좋다는 어느 까페

2016. 4. 12. 09:20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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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서 바다 전망이 좋다는 까페가 있다고 해서 찾아왔다. 바닷가에서 전망 따지는 것은 쓸데없는 짓이지만, 바다에 인접한 카페에서 밀려오는 파도를 보며, 정다운 사람과 차 한잔 마시는 추억도 나쁘진 않으리라 카페 나폴리아 진입로는 비록 포장된 길이지만, 포장상태가 나빠 승용차가 많이 흔들린다.

 

 

 



 

 

 

 


 


 

이른 아침이라 손님은 길손을 제외하고는 한 사람도 없다. 입구 뒤편으로 돌아가니 카페 전체가 보이는데 1층과 2층에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야외 테라스가 있다.

 

 

 

 


 

무장간첩의 침투를 막느라고 해안 부대에서 설치한 철조망이 바다와 카페를 분리하고 있다. 약간 아쉬운 느낌이 든다.

 

 

 

 

 

노르망디(?) 아니지 '봉포 항'과 '장사 항' 사이의 모래 해변을 통해 상륙한 미군이 이제 막 도착했다. 나폴리아 전방의 해변은 아마도 해수욕장으로 개방되지 않은 것 같다.

 

 

 

 

 

방금 상륙한 미군은 저 해안 경계초소를 뚫었다.

 

 

 

 

 

약간 뜬금이 없는 장면이다. 말이 초원을 봐야지 바다를 보는 것은 어쩐지 어색하다.

 

 

 

 

 


 



 

해변 바위에 작은 돌을 쌓아놓았다. 야간에 침투하던 빨갱이가 저것을 건드리면 아침에 난리가 나겠지

 

 

 


 

오른쪽 앞으로 보이는 섬은 '죽도'라고 한다. 대나무도 없을 듯한 섬인데 죽도라고 하니 갑자기 독도가 오버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