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롭기 그지 없는 삼척 '대금굴'

2016. 12. 29. 15:40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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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에는 석회암 지대가 많아서 시멘트 원료가 많이 생산된다.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 특히 이곳 대금굴이 있는 계곡은 수량(水量)이 풍부하여 옛날부터 '물골'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옛 지명이 중요한 것은 우리 선조들이 오랜 세월을 몸으로 체험하면서 느낀 것이기에 더욱 그렇다. 

 

 

 

 

 

길손은 안동, 봉화, 태백을 경유하여 동해방향으로 접근하는 중이다. 예전에 환선굴을 가보았지만, 대금굴은 예약이 필요했기에 이번에 가는 중이다.

 

 

 

 

 

 

환선굴은 매표소를 지나 곧장 위로 올라가면 되지만, 대금굴은 큰 개울을 건너야 한다.

 

 

 

 

 

 

 

 

대금굴 입구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모노레일을 이용해야 하는데 이곳은 그 출발정류장이다.

 

 

 

 

 

오후 3시 20분 정도였는데 강원도 특유의 한기가 느껴진다. 대금굴이 있는 산에는 눈이 보이고 을씨년스럽기도 하다.

 

 

 

 

 

대금굴 관광을 마친 관광객을 태운 모노레일이 멀리서 내려오고 있다.

 

 

 

 

 

 

산 중턱 구멍에서 나오는 물길이 예사롭지가 않다. 정말 콸콸하며 쏟아지는데 어떻게 그런 물길이 있는지 신비롭다.

 

 

 

 

 

모노레일에서 촬영하니 약간 어둡지만, 대금굴 입구가 앞에 보이고 굴에서 쏟아지는 물이 예사롭지가 않다.

 

 

 

 

 

대금굴과 환선굴이 있는 '덕항산'은 삼척시 신기면과 하장면 사이에 있는데 안내원의 말을 빌리면 대금굴 계곡에 비가 오지 않아도 태백이나 하장면 고랭지 농업지역에 비가 많이 오면 물이 엄청나게 불어난다고 한다. 그래서 환선굴과 대금굴은 서로 연결되지 않았나 하는 예측도 한단다.

 

 

 

 

 

대금굴 안에서 폭포가 되어 떨어지는 물길을 보니 경외롭기가 그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