追憶 속의 '미루나무'
2020. 6. 20. 09:05ㆍ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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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승 버스가 시골 비포장길을 달리면서 뽀얀 먼지를 내지르면, 길옆으로 띄엄띄엄 말없이 서 있던 미루나무는 온몸으로 그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었던 그 흔하디흔했던 미루나무가 이젠 천연기념물처럼 자주 볼 수가 없는 나무가 되어 버렸다. 나무가 무르고, 옹이가 많아 재목으로서 가치가 없었던 미루나무, 그 추억의 미루나무가 욱수골 입구에서 지나는 길손들의 이정표가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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