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말의 양심도 없는 인간들아! 이걸 누구보고 치우라고??

2020. 6. 20. 09:59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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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6월 19일 오후 6시경이다. 이곳은 욱수골 거의 끝자락에 있는 팔각정이다. 비록 주변에 볼 것도 별로 없지만, 수성구청에서 이 골짜기를 찾는 시민들에게 작은 휴식이라도 취하고 가도록 봉암 폭포 옆에 이 건물을 지었다.  

 

 

열흘 전에 이곳에 왔을 때는 없었던 쓰레기가 정자 올라가는 입구에 저렇게 널려있다. 대뜸 욕설이 나온다. "호로새끼들!! 처먹는 놈 따로 있고, 치우는 놈 따로 있나? 천벌 받을 놈들아!!"

 

 

 

폭포랄 것도 없지만, 그래도 작은 폭포가 있어서 경관이 좋은데 이곳에 와서 자연을 즐겼으면 가져온 쓰레기는 되가져가야지 기본 양심도 없는 인간들이 몰상식한 행동을 했다. 쓰레기 같은 인간들이 쓰레기를 버리고 간 것이다.

 

 

 

이 일회용 컵들은 직장 상조회에서 만든 것으로 조직원들의 길흉사 시에 사용하도록 밥그릇 국그릇 대용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컵에 얌전하게 '롯데삼강'이라는 글씨가 보인다. 그러니까 롯데삼강에 다니는 누군가가 이 컵들을 직접 사용했거나 아니면 양도했거나 그럴 것인데 이런 인간들이 다니는 직장이 온전히 지금까지 있는가? 그런 조직원이 과연 주인의식이 있고, 책임감이 있을까?

 

네이버에 검색하니 나무 위키백과에 롯데삼강은 한국 롯데그룹 산하의 빙과류 및 유제품, 신선식품 등을 생산, 판매하는 기업. 익숙한 아이스크림 종류만 판매할 것 같지만, 실상은 종합 식품 기업이다.노조는 한국노총 식품노련 소속이다. 1958년에 제일제당 사장 이병철이 서울 중구 오장동 200번지에 '일동산업'이란 명칭으로 설립했다. 창립 이래 이병철은 신통일을 초대 대표이사로 내세웠고, 삼성과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운영해나갔다. 얼마 안 가 형 이병각이 대표이사가 된 후 1959년 영등포구 문래동, 상도동으로 본사를 각각 이전하며 제일유지화학, 12월 '삼강유지공업'으로 바꾸었다. 초기엔 마가린만 만들다가 1962년 문래동 이전 후 1963년부터 '삼강하-드'를 출시해 대중적 인기를 누렸으며, 1963년에 사명을 삼강산업, 1965년에 삼정산업으로 각각 바꾸었으나, 이병각 초대 대표가 무리하고 계획 없는 공장 증설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1966년에 국보급 문화재 장물취득으로 기소되면서 경영권은 이듬해 2월에 계광산업 사주인 29세 청년 김은주에게 인수되어 1967년에 사명을 '삼강산업'으로 환원했다.

1968년 대한이화공업을, 1973년에는 환만식품공업[1]을 각각 인수하고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뒤 1976년에 대한이화를 합병했다. 같은 해 펜슬형 아이스크림 '쮸쮸바'를 생산해냈으나, 1977년에 이르러서 김은주 사장과 자금 공급원 역할을 하던 김일기 대표와의 경영권 싸움 때문에 회사가 흑자 부도났다. 결국 그해 12월에 롯데제과가 6억 원에 인수하면서 1978년에 롯데삼강[2]으로 사명을 변경하여 자회사인 롯데유업을 세웠다.

2003년에 면류 제조업체 대하, 2005년에 옛 삼립식품 계열인 웰가(구 삼립유지-삼립웰가)를, 2010년 한국야쿠르트로부터 파스퇴르유업을 인수한 후, 2009년 롯데쇼핑 식품사업부문, 2011년 웰가, 2012년 파스퇴르까지 각각 합병하였으며, 2013년 1월에 롯데햄을 합병시키고 4월에 사명을 롯데푸드로 바꾸었다. 그리고 2014년에는 롯데칠성음료로부터 커피사업부를 이관[3]받았다.

 

 

 

 

가지가지로 처 잡솼다. 망할 놈의 자식들!! 롯데삼강이라는 상호가 역겹게 느껴진다. 

 

 

 

봉암폭포서 지척에 있는 이렇게 외진 곳에도 사람이 산다. 3대가 살았다는데 100년 전만 해도 호랑이가 살았을 법한 깊은 골짜기에 둥지를 트니 길손은 이곳에 하룻밤을 묵으라고 권유해도 하룻밤을 넘길 배짱이 없을 것 같다. 

 

 

 

꼴에 담배까지 피우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