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비 개인 오후입니다.

2011. 7. 3. 22:09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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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퍼붓던 장맛비가 오후 들어 소강상태를 보입니다.

바깥을 내다보니 대충 개인 것 같아서 가까운 대구자연과학고등학교를 향하여 집을 나섭니다.

 

 

집에서 밖을 내려다 보니 물기를 머금은 나무들이 초록빛을 더하네요

저 먼곳에 보이는 아파트와 주택들 사이로 보이는 녹색공간이 대구자연과학고의 일부분입니다.

 

 

아파트 정원도 깨끗한 초록색입니다.

 

 

 가는 길목에 있는 라이브 카페이군요. 예전 통기타를 만진 적이 있어서 호기심이 납니다.

 

 

 

               입구에 보니 7080 통기타 추억여행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저 축대 너머에 대구자연과학고등학교(구 대구농고)의 방대한 도시 속  정원이 있습니다.

 

 

언덕 위로 보이는 것이 사직단입니다.

 

 

원래 큰 길이 정면 보이는 건물로 나기로 예정이 되었으나 그 뒤쪽으로 선사시대 무덤이 발견되어

도로가 앞으로 당겨졌습니다. 선사시대 사람들이 살 수가 있었다면 명당이라고 보아야겠지요?

거의 벌거벗고 사는 사람들이 기후와 물과 먹을 것이 충분하였으니 이곳에 터전을 잡았다는 생각이 됩니다. 

 

 

후문에서 본 정문 쪽으로 나 있는 길입니다. 정문까지는 대략 2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오른쪽 야산으로 올라가는 자연탐방로입니다.

 

 

 

탐방로 군데 군데 이렇게 국내에 있는 유명한 나무들을 안내판으로 만들어 소개합니다.

 

 

 

가는 길목 여러군데 평상이 놓여져 있습니다. 여름이 되면 이곳에 지인이랑 살짝와서 막걸리 한잔하렵니다. ㅋ~  수위아저씨에게 들키면 쫒겨나겠지요?

 

 

언덕 제일 위에 있는 평상에 노부부가 도란도란 대화를 나눕니다. 젊은 시절의 이야기일까요?

흰머리가 곱게 난 노부부를 보노라니 백년해로가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 앞에 서있는 참나무는 내가 마음 속으로 사랑을 주고 있는 나무인데, 나무도 나를 기억할런지

모르겠습니다. 내려가는 나무계단 좌우측으로 꽃이 만발하였으나 꽃이름을 모르는 것이 유감입니다.

 

 

 좌측 저 앞쪽에 지압보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사용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 아쉽군요!

 

  

정갈하게 다듬어진 대리석이 듬성 듬성 박혀있는 산책길, 이런 돌을 깐 정원있는 집에 살아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탐방로 위에서 본 대구자연과학고의 본관 건물입니다.

 

 

 

두갈래 길이 나오네요 굳이 손바닥에 침을 얹고 튀길 필요가 없어요. 조금 가면 만날테니까~~

 

 

또 갈라진 길이 나오네요

 

 

멀리서 본 대구자연과학고 본관 전경입니다.

 

 

야트막한 야산 위로 탐방로가 정비되어 있습니다.

 

 

실습농장에 물을 공급하기 위한 저수지입니다. 제법 큰 규모로 만들어졌습니다.

 

 

 

저수지 건너편 우측이 최근 몇년 전에 신축된 청림초등학교입니다.

 

 

 

저수지 건너편에 조경이 잘 되어있군요

 

 

저수지 건너 우측으로 멀리 보이는 봉긋하게 솟은 산이 성암산입니다.

 

 

'농자천하지대본'이라고 벽에 적혀있네요. 전통유물전시장입니다.

 

 

후문에서 중간정도 지점에서 아래쪽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넓이가 장난이 아닙니다.

 

 

최근에 지어진 자연관찰 학습관입니다. 워낙 넓은 터전이다보니 이런 건물정도는 면적을 차지했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우측으로는 작은 연못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곤충생태관인데 안에 나무가 심어져 있더군요. 들어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수생식물들이 자라고 있는 작은 연못입니다. 안쪽 작은 정자에 평상이 놓여져 있는데 달밤에 앉아서 막걸리를 마셔보니 정말로 운치가 있었습니다.

 

 

 연못에 자라고 있는 수생식물

 

 

 

 

 

학교의 총 부지면적은 약 11만평이라고 합니다. 아파트 숲 사이에 이렇게 넓은 논이 조성되어 있는 것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사실 아파트가 뒤늦게 들어왔지요. 아~ 저 넓은 논이 전부 내것이라면

벼락부자가 될터인데... 쩝~~

 

 

좌측으로는  조경수 포가 저 밑쪽으로 폭 50미터 길이 약 1키로미터 정도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조경수 포가 조성된 자리에 서 있는 아름드리 느티나무. 도심 속의 정글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아쉬운 장면입니다. 넓은 논 일부분에 무슨 건물을 지으려고 기초공사를 합니다.

 

 

녹색환경 체험학습장 설치 공사를 하는 모양입니다. 도시인들에게 다양한 녹색환경 체험공간을 조성한다니 무작정 반대하기도 어렵겠군요~

 

 

조경수 포가 시작되는 곳입니다.

 

 

저수지 둑입니다. 아래로 벗나무가 줄지어 심어져 있습니다.

 

 

벗나무 굵기를 보니 저수지 조성연대가 대충 짐작이 됩니다.

 

 

저수지 둑에서 본 성암산과 망월산의 모습입니다.

 

 

무성했던 저수지 둑이 예초기에 의해서 가지런히 갂여졌습니다.

 

 

앞에는  인공조성된 연못, 그뒤로는 학생들의 실습장인 넓은 논이 있습니다.

 

 

저수지 둑에서 올라와서 정문쪽으로 난 길을 봅니다. 우측으로 샘물동산이 있습니다. 저 밑에는

마라톤 연습을 하고 있는 시민이 보입니다. 시민들의 좋은 휴식공간입니다.

 

 

 

아마 이곳이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샘물이 있었던 곳으로 추정이 됩니다. 이곳에서 인재들이 샘물처럼 끊임없이 솟아나길 기원합니다.

 

 

오동수 선생 교육공덕비라고 되어있군요

 

 

 

좌측이 자연과학고의 땅 일부분을 불하받아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청림초등학교인데, 자연과학고의 넓이는 적게 잡아도 초등학교의 대략 60배는 될 듯합니다.

 

 

특이한 장승인데  뿌리부분이 위로 해서 거꾸로 세워졌습니다. 뿌리부분이 마치 헝클어진 머리를 연상시킵니다. 독특한 발상입니다.

 

 

 

 

                  학교 이전 기념비입니다. 대구시내에서 현재의 이곳으로 옮겨온 것입니다.

 

 

 

 

 

가까이서 본 본관입니다.

 

 

본관 옆에 있는 잘 조경된 소나무 숲입니다.

 

 

 

본관 뒷편입니다. 이곳에도 작은 연못이 조경되어 있어 찾는 이들을 잠시 쉬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