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치의 성대 묘사
2023. 2. 23. 17:07ㆍ재미있는 동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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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산까치'로 불리는 '어치'의 모습이다.
욱수지를 향해 올라가다가 어치 우는 소리가 들려서 잠깐 가는 길을 멈추었다. 분명히 주변에 다른 새는 없는데 여러 종류의 새소리가 어치가 있는 곳에서 들여온다. 직감으로 어치가 내는 소리임을 알았다. 오래전에 출근하기 위해 거제도 해안산책로를 지나가다가 어치가 고양이 소리를 흉내 내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내 짐작은 적중했다.
욱수지에서 내려오는 길에 보니 올라갈 때 보았던 그 어치가 분명했다. 가까운 곳에 까마귀 두 마리가 있었는데 '새매'의 소리를 내다가 까마귀의 소리도 낸다. 아마 까마귀를 위협하려고 그러는 듯하다. 참 신통한 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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