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2일차 : 퀸스타운에서 밀포드 사운드 가는 길

2025. 4. 20. 11:10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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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일정이 밀포드 사운드 갔다 오는 것으로 되어 있다. 왕복 7시간가량을 좁은 버스 안에서 견뎌야 한다. 버스 안에서 뉴질랜드 남섬의 진면목을 주마간산으로 볼 요량이다. 

 

 

퀸스타운에서 밀포드 사운드까지의 직선거리는 70km가량이라고 하는데 험준한 산맥 때문에 295km를 빙 돌아가야 한다.  

 

 

 

남섬에는 양과 소가 많다고 했는데 그런 풍경이 정말 다양하게 펼쳐진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데도 불구하고, 양이나 소를 위한 축사는 없고, 가축을 관리하는 사람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산에도 양으로 보이는 것이 있었는데 가이드의 말에 따르면 염소의 일종인 산양이라고 한다. 

 

 

 

왼쪽의 산 중간 부분을 보면 흰점이 무수히 많다. 이것도 양인지 산양인지~

 

 

 

초원과 양, 그리고 구름이 걸쳐져 있는 높은 산맥의 조화가 길손의 마음을 흔든다. 

 

 

 

멀리 엘크 사슴농장이 보였는데 버스가 빨리 지나가서 제대로 사진을 찍지 못했다. 러시아 사슴에서 나오는 녹용이 원용이라고 하면서 가장 높이 쳐주고, 다음이 뉴질랜드 산이다. 

 

 

 

근 2시간을 달려서 작은 휴게소에 들린다. 돌아올 때도 이길로 온다고 했다.

 

 

 

휴게소 바로 옆에 풀밭이 있고, 그곳에 알파카가 있어서 잠시 구경한다. 

 

 

 

산사태가 난 줄 알았는데 산사태가 아니고 나무 사태가 난 곳이란다. 암반에 나무가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가 비가 많이 오면 저렇게 사태가 난다고 한다. 

 

 

 

 

큰 산맥 밑으로 갑자기 평평한 대평원이 시작된다. 

 

 

 

이곳에 잠시 버스가 멈추고, 사진 찍는다고 난리부르스다. 나이를 잊은 할망구들이 젊은이 흉내 내려고 펄쩍 뛰어오르질 않나 참 가관이다.

 

 

 

 

 

 

 

바닥에 낀 투명한 이끼가 반사되어 물빛을 더욱 맑게 하여 거울처럼 풍경이 반사되는 거울 호수라는 곳에 왔다. 뭐 호수는 언감생심이고, 웅덩이 수준이다. 이곳의 지형적인 특성상 바람이 거의 불지 않기 때문에 마치 거울에 비친 듯 주변 산의 모습이 흔들리지 않는다. 거울 호수의 길이는 30m 정도라고 한다. 

 

 

 

거울 호수 옆의 공중화장실에 들렀더니 유독 중국어로 된 경고문구가 붙어 있다. 중국 되놈들!! 어디를 가나 말썽이다. 좌변기에 앉지 않고, 저렇게 올라가서 용변을 보는 것 같다. 온 세계의 조롱거리로 전락한 차이니스(Chinese)들 정말 정신 차리면 좋겠다. 어제 트럼프가 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 우한의 실험실에서 만든 것이라고 한 것을 보았다. 세계의 공공의 적이 된 중국과 그 인민들!! 뉴질랜드까지 와서도 나라 망신시킨다. 

 

 

 

찻길 옆으로 산에서 내려오는 빙하수가 보인다. 

 

 

 

차디찬 빙하수가 개울을 적신다. 급히 내려가서 생수통에 담고, 손으로 떠서 마신다. 혹시 배탈이 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기우였다. 

 

 

 

지구 온난화로 산 정상에만 빙하가 조금 남아있다. 

 

 

 

호머 터널을 지나서 밀포드 사운드 크루즈 유람선 선착장을 향해 차량들이 내려간다. 깊은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장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