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24. 19:09ㆍ잡다한 글
우리나라에도 쇄빙선이 건조되어 활동하고 있다. 국력도 약한 한국에서 많은 유지비가 드는 쇄빙선을 갑자기 마련한 특별한 이유라도 있었던가? 그것은 2003년 남극기지 앞바다에서 조난당한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고무보트를 타고 나섰다가 전복사고로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는데 러시아 등이 가진 쇄빙선만 있었다면 그런 사고는 막을 수 있었다고 여론이 들고 일어나 막대한 유지비용이 들어가는 쇄빙선 '아라온'호를 건조하여 취항시키기에 이르렀다.
북극해 항로(北極海航路)는 대서양에서 태평양까지 러시아 북쪽 해안을 따르는 항로이다. 북극항로(北極航路) 또는 동북항로(東北航路)라고도 한다.
16세기경 영국에서 북쪽으로 항해하여 북극해로 들어가 동시베리아 해 연안으로 동진하여 중국으로 갈 수 있다고 믿었던 항로이다. 서북항로와 같이 스페인, 포르투갈의 방해를 받지 않고 동방의 황금국으로 갈 수 있다고 믿어 영국인들이 열심히 탐구하였다. 초의 입안자는 세바스티아노 카보토이며 1553년 탐험대가 파견되었다. 그 뒤에도 몇 차례에 걸쳐 탐험이 계속되어 북극해로 들어가 오비 만까지 도달한 듯하였으나, 동쪽으로 그이상은 진출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이것이 계기가 되어 러시아와의 통상이 열리고, 영국은 동방에 새로운 유리한 시장을 획득하게 되었다.[출처 : 위키백과]
[그림 출처 : 중앙일보]
지구의 온난화로 인해서 북극의 기온이 매년 상승하면서 북극항로가 열리고, 지금은 1년 중 북극항해가 가능한 날은 20~30일이나 2030년에는 100일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부산-유럽 간 최단거리 항로이며, 남방항로보다 8,300Km가 짧아 앞으로 이 항로가 상업적으로 이용되면 막대한 항해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국적 쇄빙선 "아라온"호
러시아가 보유한 핵 쇄빙선 "야말"호가 2001년 북극해를 항해하는 동영상인데
일반 여행객을 상대로 상업운항을 하는 것 같다. 러시아의 국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듯
어마어마한 크기의 쇄빙선이 우리를 압도한다.
북극해 연안을 따라 형성된 북극항로가 시베리아 북쪽지역에 도달하는 가장 중요한 보급로이기 때문에 러시아는 일찍부터 쇄빙선단을 운용해 왔으며 지금도 여전히 세계 최대규모 쇄빙선 보유국이다.
또한 1959년 최초의 원자력 쇄빙선 '레닌(Lenin)'호를 건조한 이래 지금까지 10척의 원자력 쇄빙선을 만들어 그중 6척을 운용하고 있다.
그중 우리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원자력 쇄빙선이 2만3천톤의 아르크티카(Arktika)급 원자력 쇄싱선 '야말(Yamal)'이다. 1992년 처음 진수된 원자력 쇄빙선 '야말'은 두개의 체육관, 수영장, 사우나, 레스토랑과 클럽등을 갖춘 왠만한 항공모함 못지않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최근 시베리아 천연자원 개발이 확대됨에 따라 이곳으로의 물자 수송등 원자력 쇄빙선의 효용이 확대되고 있다. 그렇지만 북극관광을 위해 북극항로를 운항하는 크루즈유람선의 증가로 러시아 원자력 쇄빙선의 활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까지 대표적인 원자력 쇄빙선 '야말'이 북극관광을 위한 크루즈여객선 에스코트와 항로개척, 긴급구조 활동을 위해 출항한 횟수만 49회에 이른다고 한다.
하루 임대비용만 최하 수천에서 수억원에 이르는 쇄빙선의 이용가격으로 미루어 보건대 러시아 원자력 쇄빙선은 외화벌이의 수단으로 이용된다.[http://blogrussia.kr/archive/20100928 일부 각색]
제목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쇄빙선이라고 되어 있는 미국해안경비대 쇄빙선의 항해 모습인데
아무리 보아도 러시아의 '야말'호 보다 작아 보인다.
얼음만 깨는 ‘전용 쇄빙선’과 달리 독자적으로 얼음을 깨면서 해상 화물을 수송하는
약 2~3만톤 규모의 쇄빙 화물선이 두꺼운 얼음을 깨면서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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