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서 교통사고가 났네!!

연일 낮 기온이 37도를 오르내리니 기진맥진한다.

동영상을 보니 시원한 강이 보인다. 그런데 낭만적인 상황이 아니고

선박충돌 장면이다.

 

배는 자동차처럼 브레이크가 없다. 그저 감속을 하는 방법은 스크류(프로펠러) 회전방향을

반대로 하여 엔진 회전속도를 높이는 수밖에 없는데

앞에 뻔히 보이는 상황을 인식하면서 충돌하는 것도 고통스러울 것이다.

자동차처럼 급브레이크를 잡을 수가 있다면 저런 느린속도에서 충돌할 이유도 없을텐데~

 

 

 

영국 런던 선적의 중형 컨테이너 선 "Wec van Ruysdael" 호가  강을 올라가다

준설선 "Paula" 호와 충돌한다.

 

충돌을 피해보려고 급히 방향을 바꾸긴 했는데 충돌을 피하긴 역부족이었나 보다.

두 선박 모두 뱃머리 부분에 손상을 입었다.

 

 

 

컨테이너선이 강 우측으로 올라가는데 내려오는 소형 액체운반선(탱커선)이 좌측으로 내려오다

뭣에 놀랐는지 급히 뱃머리를 컨테이너船 쪽으로 돌려서 옆치기를 한다.

테러하려고 했던가? 아니면 대낮 음주운전이라도 했나?  

당하는 측에서는 " 에라이~~ 이런 미친 넘들이~~!!!" 하면서 핏대를 올렸을 것 같은데

 

 

 

조타실에서는 분명이 FULL Astern (전속후진) Sign 이 기관실로 났는데

아마도 기관실에서는 졸았나 보다.

 

나중에 전말이 드러나겠지만 좌초 책임이 기관실에 있을 것 같고,

누군가는 해고를 당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