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은 유신시대의 냄새가 물씬 나지만, 안은 그것과는 딴판이다.
2014. 4. 12. 16:05ㆍ맛집과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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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당의 겉모습을 보면, 영락없이 영업하지 않은 지가 제법 되어 보이는 그런 식당이다. 단지 영업한다는 느낌이 나는 것은 정면으로 보이는 낡고 색바랜 옅은 파란색의 수족관에 전기가 들어가서 윙윙거리면서 물이 순환하는 소리뿐이다. 새마을이란 이름을 붙인 것은 우리가 흔히 아는 유신시대의 새마을 운동을 연상하는 그런 새마을이 아닌 듯하다. 왜냐구? 바로 옆에 '새마을 금고'가 있으니 아마도 그것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
식당내부의 수족관에는 횟감용 물고기와 복어가 조금 있다.
그러나 내부는 겉보기와는 달리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다.
내부도 정갈하다. 지난번 토요일에 갔을 때는 문이 닫혀 있었으나, 오늘은 문을 열어 오찬을 이곳에서 한다. 복어탕(지리)를 주문했다.
처음에 나온 것은 이러했으나,
유
밥을 먹고 나오는데 주인장이 저 복어는 졸복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독이 별로 없으나,
이 졸복은 봄에 독이 엄청나서 먹으면 즉사한단다. 그러면 왜 수족관에 넣어두고 있는 걸까? 관상용으로?
낚시로 낚더라도 이 졸복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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