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 물회가 바닷가 물회보다 낫다.
2014. 8. 1. 09:48ㆍ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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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에서의 생활을 마치고, 연고지로 돌아왔다. 시원섭섭하다는 표현이 맞을 듯하다. 당분간 파란 바다를 접할 시간이 적겠지만 그래도 가족하고 같이 얼굴을 매일 맞대는 것에 방점을 둔다.
이곳에서 여러 차례 얘기를 했지만, 관광지에서 맛집이란 것은 없다. 음식을 만드는 사람도, 서빙하는 사람도 먹는 사람도 시간에 쫓긴다. 그러하니 자연적으로 음식점의 친절도 시원찮고, 먹고 간 사람들의 뒤 품평도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다.
이곳은 화원에 있는 어느 횟집이다. 화원은 달성군에 속하는데 달성군은 대구광역시에 포위 되어 있다. 말이 군이지 대구시에 붙어 있어서 생활권은 대구이다.
일행은 가자미 물회를 시켰다. 거제도에서 종업원을 보았을 때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나긋 나긋하게 대응한다. 경상도가 투박한데도 불구하고, 종업원의 친절한 안내가 물회를 먹기도 전에 시원함이 느껴진다.
따뜻한 우럭매운탕도 서비스로 주는데 물회와 곁들여 먹는 맛도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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