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25. 22:20ㆍ쓸모있는 상식
오늘(3/25) KBS1 뉴스에 울산시 동구 동부동에 위치한 봉대산에서 90여 차례에 걸쳐
방화를 한 대기업직원을 경찰에서 체포하였다고 방영하는 것을 보았다.
방화범을 잡는데 결정적인 제보를 하는 사람에 대해 3억원의 포상금을 준비하였단다.
부인과 부부싸움을 한 후에 방화를 하면서 안정감을 느끼고 희열을 느꼈다고 하니
정상이 아닌 모양이다.
그래서 경찰은 그를 정신감정을 해본단다.
90여차례나 적발되지 않고 방화를 하였다면 그는 "봉대산 불 다람쥐"라는 별명이 딱 맞다.
신출귀몰하였다고 하여야 하나??
주 5일 근무제가 되고나서 도시 인근의 산들이 붐비는 사람들로 몸살을 앓는다.
더불어 건조해진 날씨에 바싹마른 초목은 조그만 불씨에도 쉽게 불이 붙어 큰불로 번진다.
연례행사처럼 4월엔 등산객의 부주의로 온 산야를 태우고, 그리고 식목일에 나무심고,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산에서 각별히 주의해야 할 책임이 있다.
봄철에는 유난히 산불이 많은 계절이다.
초목이 돋기 직전, 겨우내 쌓인 낙엽과 중국쪽에서 불어오는 황사바람 이런 것들이 대지를
건조하게 만든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접적으로 산불 피해를 입을 걱정없이 지낸다.
그러나 행여 산행 중에 산불을 만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 산불 대처요령
산행중 산불이 발생, 불길에 휩싸이면 침착하게 불기운이 약한곳으로 신속히 대피하고 산불이 주택가까지 확산하면 집주위에서 인화성이 높은 가스통 등을 제거 한다.
그리고 산불은 바람 방향을 감안해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주위를 확인해 불기운이 약한 곳으로 신속 대피한다.
대피장소는 타버린 연료지대, 저지대, 연료가 없는 지역, 도로, 바위 뒤 등으로 산불보다 높은 위치를 피하며 복사열로 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
대피할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는 낙엽이나 나뭇가지 등 연료가 적은곳을 골라 연소물질을 긁어낸 후 얼굴 등을 가리고 불길이 지나갈 때까지 엎드린다.
산불이 주택가까지 확산되면 불씨가 집안이나 집으로 옮겨붙지 못하도록 문과 창문을 닫고 집주위에 물을 뿌려주며 폭발과 인화성이 높은 가스통 등은 제거한다.
주민대피령이 발령되면 공무원의 지시에 따라 신속히 대피하되 산림이 멀리 떨어진 논,밭,학교등 공터로 대피 하며 혹 대피하지 않은 이웃에 대비해 옆집을 확인하고 위험 상황을 알린다.
직접 산불진화에 참여할때는 평소 산불진화를 위한 괭이 같은 간이도구와 안전모, 안전화 등 안전 장구를 갖추도록 하고 한 장소에 오래 머물러 있지 말고 진화 작업을 진행 이동하며 산불은 기상변화에 따라 연소속도가 빠르고 연소 방향이 급변하므로 유사시 대피할 수 있는 대피로를 2곳 이상 확인한다.
진화 작업시에도 강풍으로 불길이 급속히 번질 때 연기에 의한 질식사 또는 불길에 휩싸여 화상 등 사고를 당하는 경우와 굴러 내려오는 돌, 부러진 나무 등에 의한 부상, 진화작업 도중 장비의 사용 잘못으로 인한 부상 등도 주의해야 한다.
[출처] 산불대피 및 진압방법|작성자 하데스
사람들은 불이 나면 불구경!
사고나면 사고 구경!
워낙 볼거리가 귀하다 보니 불구경도 구경이라고 일 삼아 보고 있다.
산불이 나면 이젠 인력만으로는 진화를 하지 못하고, 헬리콥터의 도움을 많이 받고있다.
그런 좋은 장비가 없었다면 우리의 산야도 그와 비례해서 벌거숭이가 되었겠지
강에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물을 담는 산불진화용 헬기들을 보았는데 생각 이상으로
빨리 급수를 하였다.
우리 주변에서 산불진화용으로 흔히 볼 수가 있는 러시아 카모프사의 Ka-32 헬리콥터는
소화용수를 3톤(3,000리터)를 적재할 수가 있는데, 헬기는 물위 가까이에서 호버링을 하면서
2개의 급수 호스를 물속에 담그고 펌핑을 하는데 불과 1분만에 만재를 하는 것 같았다.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또 다른 종류의 산불진화 헬리콥터는 미국 시콜스키사에서 생산한
대형 에어 크레인 S-64E을 개조하여 헬기 동체 밑에다 물 탱크를 장착한 것인데
물탱크 용량은 8톤(8,000리터)로 까모프의 약 3배에 달하는 물을 적재할 수가 있다.
급수 호스는 1개인데 펌핑속도가 1개로도 급수 속도가 장난이 아닐 정도로 빠르다.
호수가 많은 캐나다 같은 나라는 어떻게 산불을 진화할까?
아무래도 헬리콥터로는 넓은 지역을 신속히 다니기도 어렵고, 싣는 물의 양도 상대적으로
적어서 고정익 항공기를 이용하여 산불진화를 한다.
우리나라도 저런 항공기를 도입하면 좋겠지만 유지비도 많이 들 것이고, 바닷가 옆에서
산불이 나면 모를까, 변변한 호수도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무리이겠지~
프로펠러 항공기는 비교적 속도가 느려서 그렇다고 치고, 제트 엔진을 사용하는 항공기로
호수위를 낮게 날면서 물을 퍼고 있네?? 시원찮은 조종사가 까딱하면 기수 부분을 물에 처박을 수도
있을텐데 조종사의 조종 실력이 대단하다.
호수에서 물 퍼담는 장면이 예술 그 자체로 보인다.
후손에 물려줄 아름다운 자연과 산하를 한순간의 부주의로 순식간에 잿더미로 만드는
그런 무지몽매한 짓은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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