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미로운 가수, 대중가요의 거장 훌리오 이글레시아스(Julio Iglesias)

2011. 4. 13. 17:19좋아하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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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리오 이글레시아스의 노래를 무료파일 공유 및 저장프로그램인 4 shared.com 에서 날라다가

Power ISO 프로그램으로 8장 정도를 굽는다고 용을 썼더니 눈이 침침하다.

근시가 약간 있어서 남들은 돋보기를 사용하는데 억지로 쓰질 않고 버티는데 까지 버티자고

마음을 먹었는데 이제는 신문을 보아도 책을 보아도 천리 먼길에 놓아야지 보이는 것 같다.

 

지금은 작고하신지도 너무 오래되어 가물가물하지만 일본에서 사셨던

이모님 한분이 계셨다. 올해 79세이신 어머님의 제일 큰 언니이니(중간 언니가 올해 94세로 작고)

아마도 살아계신다면 100세 정도 되었을 게다.

중학교나 다녔을 때인가? 그 이모님이 한국에 2번 정도 들렸었던 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그 귀하디 귀한 일제 라디오를 가지고 오셨다.

 

그때만 해도 시골에서 라디오를 들으려면 집에 스피커만 집에 달려 있고, 면단위 동네를 간이 라디오

방송 중계업자가 나무 전봇대를 세워 PP선으로 모든 가가호호에 스피커선을 연결하고, 자기 집에

간이방송국을 차려놓고, 발동기를 돌려 전기를 생산해서  유선으로 중계하였던 시절이다.

물론 가을이 되면 현금으로 유선방송비를 받든가 아니면 나락(벼)으로 받기도 하였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라디오로 줄곧 FM 방송을 청취하였는데, 당시는 주로 팝송이나 경음악 위주였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그것을 계기로 지금은 장르 불문하고, 모든 음악을 감상하고 있다.

 

세계적인 스타가 즐비한 국제무대이지만 아마도 감미로운 미성으로 친다면 훌리오가 최고인 점은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훌리오의 노래를 검색하다보니 탱고, 삼바 등 모든 리듬과 엄청난 곡을 소화하였고, 음반취입을

많이도 하였다. 그것이 상업성이라고 탓해도 말이다.

 

훌리오 이글레시아스( Julio Iglesias De la Cueva)는 1943년 9월 23일생으로 스페인의 유명한 가수이다. 스페인에서 외과 의사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유복한 가정 환경 속에서 자라나 변호사가 될 생각으로 영국의 캠브리지 대학에 갔으나, 뛰어난 축구 실력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로 활약했었다.

그러나 1963년 10월 22일 자동차 사고를 당하여 1년 반 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투병 생활 동안 간호사가 선물한 기타를 연주했고, 라디오를 들으며 슬프면서도 낭만적인 곡들을 직접 작곡하기도 하면서 가수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아들 엔리케 이글레시아스도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출처 : 위키백과]

 

머리 나쁜 사람은 스페인어인 그의 이름을 기억하기도 벅차다. 축구선수 출신이 음악에 재능을 발휘하여 세계적인 가수가 된 사례가 많지는 않을 것이다.

 

그는 88 올림픽 때에도 축하공연을 위해 전용기를 타고, 그의 밴드와 백 코러스 단원들과 한국에 온 적이 있었는데, 지방에 있어 그의 공연은 언감생심 화면으로 보고 만족하여야 했다.

 

훌리오 이글레시아스는 영어, 스페인어, 이태리어, 프랑스어, 독일어로 된 음반을 만들었으니

가히 다국적 가수이자, 세계적인 가수라고 할 만하다.

유명한 가수 중에 그런 가수가 가끔씩 있는데 스페인어, 독일어는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 가수 중에 겨우 팝송이라고 한개씩 하는데 그것을 세계무대에 내놓으면 팔릴 수가 있을까?

 

뜻도 모르는 스페인 판 노래를 듣는 재미도 이젠 제법 쏠쏠하다.

이렇게 감미롭게 여자의 마음을 녹이는(남자도 녹이지만)노래도 없을 것이라고 단정한다.

그도 내일 모레면 70 인생인데, 노래를 향한 그의 열정은 지금도 젊은이 못지 않으리라~

 

그의 노래를 감상하려면 우선 그의 목소리도 중요하지만 그의 밴드가 만들어 내는 영혼을 흔드는

반주를 따라 가면서 듣는 것도 중요하다.

그는 음반취입을 결정하면, 가장 뛰어난 악사들을 많은 돈을 주고 데리고 와서 약 6개월 정도

맹훈련을 시킨 뒤 음반을 취입하였다고 한다.

최고의 가수에다가 최고의 밴드로 만들어진 음반이 최고의 인기를 얻는 것은 당연지사다.

우리나라에도 장차 훌리오 같은 대 가수가 나왔으면..

 

 

                                             Amantes(연인이여)

 

                                                        Hey

 

지난 정권시절 어느 국회의원이 로마를 방문하여 교황을 알현하였을 때 교황을

"Hey"라고 몰상식하게 불러 만인의 지탄을 받았으며, 그의 무식이 탄로난 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