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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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지빠귀' 어미 새의 지극한 모성애
유가산 등산로 옆에 서 있는 참나무 위에서 난리가 났다. 처음에는 짹짹거리는 소리로 보아 다람쥐가 황조롱이의 등장에 겁을 먹고 날카로운 경고음을 내는 것으로 알았다. 참나무 위를 올려다보니 황조롱이가 아니고, 빌런 까치였다. 까마귀는 다른 작은 새를 공격하여 잡아먹는다는 것은 알았었는데 까치가 작은 새 새끼를 잡아먹으려고 한다는 것은 미처 알지 못했다. 유건산에는 최근 짝짓기를 해서 후대를 이으려는 새들의 노랫소리가 다양하게 나는데 그중에서도 여러 가지의 목소리로 단연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 '되지빠귀'라는 새들이 많아서 그 새가 아닐까 짐작한다. '되지빠귀'는 참나무 새총 가지 오른쪽 작은 나뭇가지 삼각형 모양으로 솟은 곳에 교묘하게 둥지를 숨기고 있었다. 까치가 둥지에 가까이 다가가자 막 부화한..
2023.06.04 -
까치 퇴치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까치가 짖으면 반가운 손님이 찾아온다고 길조로 여기던 까치가 어쩌다가 만인의 지탄을 받는 신세가 된것인고... 한전에서도 전봇대에 지어놓은 까치집때문에 정전이 발생하여 단전이 되곤하니 까치집 부수는게 성가신 일..
2010.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