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연인들 - 노미애
어제저녁에 가슴을 울리는 주옥같은 노래를 한 곡 발견했다. 1983년도에 발표했던 가수 노미애의 '길 위의 연인들'이란 곡인데 나는 이 가수를 전혀 몰랐었다. 이 곡이 발표된 그 당시에는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 정말 엄혹한 시절이었다. 그리고 커다란 뒷배가 없거나 재력이 없거나 다른 어떤 것(수청? 촌지?)가 없었다면, 방송국 텔레비전에서 라디오에서 노래를 틀어줄지 말지 알 수가 없었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자존심이 있는 가수는 제대로 꽃을 피워보지도 못하고, 시들다가 끝내는 떨어지고 말았다. 오늘 구글을 통해서 악보를 찾으려고 검색하던 도중에 이 곡을 찾으려고 노심초사했던 어떤 남자의 엄청난 노력을 보았다. 그것에 경의를 표한다. 우연히 어떤 골목길을 걸어가다가 나온 팝송이나 경음악 구절 하나를 머리에 넣고..
2023.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