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말의 양심도 없는 인간들아! 이걸 누구보고 치우라고??
오늘은 6월 19일 오후 6시경이다. 이곳은 욱수골 거의 끝자락에 있는 팔각정이다. 비록 주변에 볼 것도 별로 없지만, 수성구청에서 이 골짜기를 찾는 시민들에게 작은 휴식이라도 취하고 가도록 봉암 폭포 옆에 이 건물을 지었다. 열흘 전에 이곳에 왔을 때는 없었던 쓰레기가 정자 올라가는 입구에 저렇게 널려있다. 대뜸 욕설이 나온다. "호로새끼들!! 처먹는 놈 따로 있고, 치우는 놈 따로 있나? 천벌 받을 놈들아!!" 폭포랄 것도 없지만, 그래도 작은 폭포가 있어서 경관이 좋은데 이곳에 와서 자연을 즐겼으면 가져온 쓰레기는 되가져가야지 기본 양심도 없는 인간들이 몰상식한 행동을 했다. 쓰레기 같은 인간들이 쓰레기를 버리고 간 것이다. 이 일회용 컵들은 직장 상조회에서 만든 것으로 조직원들의 길흉사 시에 사용..
2020.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