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단(夢斷)이 고개에서 - 의마(義馬)묘
어제 금요일 옥산 하이패스 전용 톨게이트를 지나 천안 병천면으로 진행하는데 내비 아가씨가 몽단이 삼거리에서 굴다리 방향 오른쪽으로 진입하라고 한다. 몽단이 고개란 지명이 특이하여 머릿속에 남았었는데 다음날 돌아오는 길에 또 무심코 지나 수백m를 진행하다가 지금 저곳을 가보지 못한다면, 생전에 다시 보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도저히 미련이 남아 집으로 가는 방향으로 계속 가지 못하고, 승용차를 돌려서 몽단이 삼거리로 다시 왔다. 그다지 높지 않은 몽단이 고개인데 무슨 사연이 있을꼬? 몽단이 고개에는 지은 지 오래된 모텔 두 곳이 영업 중이다. 저 멀리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몽단이 삼거리가 나오고, 왼쪽에 의마묘(義馬墓)가 있다. 차량이 지나다니는 길옆에 어떤 무덤이 보인다. 무덤의 형상이 우리가 보던 흔한..
2017.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