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 열차(2)
-
경북선 무궁화 호
경북선(慶北線) 선로를 따라 역무원이 없는 간이역(청리역)을 향해 김천에서 출발하여 영주로 향하는 무궁화호 열차가 들어오고 있다. 이젠 무궁화호를 구경하는 것도 쉽지 않다. 바쁜 세상에 느릿느릿한 무궁화호 열차를 타는 것은 큰 인내심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통일호와 새마을호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머지않아 이 무궁화호 열차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겠지! 국민학교 3~4학년의 어린 동심들은 10리나 떨어진 이곳으로 검은 고무신을 신고, 근 1시간 30분을 넘게 걸어서 이 철길에 당도하였고, 도착하자 마자 모두 철길에 머리를 누여 귀를 대고 혹시 열차가 오는 소리가 들릴까 조마조마하다가 마침내 레일을 따라 열차가 오는 소리가 들리면, 집에서 가져온 녹슨 못을 철길에 일제히 놓는다. 열차가 우렁하게 지나간 ..
2024.07.24 -
사라지는 것들 - 무궁화호(無窮花號) 열차
청리 간이역에서 김천 방향의 가까운 건널목을 지나는 무궁화호 열차의 모습이다. 이 열차는 앞으로 'ITX-마음'이란 열차로 대체가 된단다. 우렁찬 디젤 엔진소리의 추억도 곧 사라질 운명이다. 왜 이렇게 추억 속으로 사라지는 것이 많은가? 무궁화호 열차를 탔던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건널목 차단기 앞에서 지나가는 열차를 보노라니 만감이 교차한다.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6465808&memberNo=28983946&vType=VERTICAL 무궁화호, 역사 속으로···2028년까지 'ITX-마음'으로 대체 [BY 뉴스웨이] 신차 도입 일정 맞춰 디젤 무궁화호 2028년까지 순차적 퇴역EMU-150 신차, ITX-새마을호 ... m...
2023.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