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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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의 벼는 익어가고~
이제 세상을 뜨겁게 달구었던 고난의 여름도 기억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귀뚜라미의 짝 찾는 울음소리와 함께 들판에는 고개 숙인 벼가 가을 햇볕에 스스로 영글어 가고 있는 중이다. 시골에서는 논보다 밭이 효자다. 쌀이 남아도는 현실에다 쌀소비도 갈수록 줄기 때문이다. 때문에 젊..
2013.09.22 -
내륙 깊숙이 봄이 오고 있다.
거제도에는 봄색이 완연하였는데 영남의 내륙 깊숙한 이곳은 봄소식이 완전히 전해지지는 않았다. 먼산에는 혹독한 겨울을 보낸 나무들이 따사로운 햇볕을 받아 기지개를 켤 준비를 하는 듯하다. 앞에는 감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는데 작년의 열매가 곶감으로 수확되고, 또 올해의 열매..
2013.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