愼獨齋 김집先生을 생각하면서
내가 신독(삼갈 愼 홀로 獨)이란 단어를 처음 접한 곳은 민망하고도, 불경스럽게 고등학교 때의 재래식 화장실에서였다. 광김의 후손으로 윗대의 훌륭하신 신독재 선생에 대한 글을 올리면서 꼭 이렇게 얘기 하여야 하나? 라고 잠시 고민을 하였으나, 그러나 사실을 사실 그대로 올리지 않으면, 모두 거짓으로 보일 수도 있기에 선생에게 죄송스런 마음으로 이글을 올린다. 그 당시에 왜 "愼獨" 이란 글씨를 화장실 문 안쪽에 흰바탕에 검은 글씨로 쓴 조그만 팻말을 용변을 보기위해 앉아 왼쪽으로 눈을 돌리면 눈높이에 맞게 못으로 고정하여 화장실을 사용하는 학생들이 모두 볼 수 있게끔 되어 있었는가? 하는 궁금증이 있었다. 그 시절 신독"愼獨" 을 내 나름대로 옥편을 보고 글자 그대로 해석을 해보니 "혼자를 삼가라!!" ..
2011.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