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때의 경산 '두이지(斗鯉池)' 개수(改修) 기념비(碑)
시지 '두리 어린이 공원'에 뜬금없는 비석이 서 있다. 이곳도 선사시대의 유적지인가? 비석 전면에 새겨진 글씨를 보니 '경산군 고산면 욱수동 두이지 개수 기념비'라고 쓰여 있다. 그렇다 뜬금없는 것은 아니다. 옛날 이곳은 경산군 고산면(경산군(慶山郡)은 1895년(고종 32) 경산현(慶山縣)을 개칭한 것으로 1994년 경산시(慶山市)로 개편될 때까지 존재하였다. 지금의 경상북도 경산시를 포함해 대구광역시 수성구 및 동구 일부 지역을 관할하였다)이었으나 이 어린이 공원이 지금은 수성구 신매동이다. 이곳에 택지가 개발되었던 30년 전에는 주변에 작은 저수지가 상당히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두이지(斗鯉池)'란 저수지도 그중의 한 곳으로 아마 이 근처였던 것으로 보인다. 중앙 비문 양쪽으로 사언절구의..
2024.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