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수지 잉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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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肝)이 부었나? 간(肝)이 배(腹) 밖에 나왔나? 1
산천은 의구한데 욱수지 잉어들은 대한민국의 좌익을 닮았는지 간이 부었나? 간이 배 밖에 나왔냐?
2022.04.15 -
잉어의 망중한?
오전 9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지만, 약간 덥게 느껴진다. 욱수지의 잉어도 봄맞이 나들이 나왔나 보다.
2022.04.09 -
잉어의 망중한(忙中閑)
욱수지 바위 왼쪽으로 낡은 의자 몇 개와 부서져 가는 간이 침대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그 주인공은 80대 중반의 할아버지인데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저곳을 터전 삼아 막걸리를 드시면서 소일거리로 낚시도 하고 그러셨는데 작년부터 도통 보이지를 않아서 같이 낚시하던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돌아가시지는 않았지만, 건강이 조금 안 좋다고 하셨다. 홀로 아내도 없는 집에서 얼마나 외로우셨으면 한 여름 산모기떼와 야생 멧돼지가 우글거리는 물가의 야전 간이 침대에서 모기장도 없이 온몸으로 받아내면서 밤 잠자리에 드셨는데 blog.daum.net/oneshot1022/1511 신선(神仙)인가? 강태공인가? 욱수지 도로 건너편에 으슥하게 보이는 곳에서 여름이면 온종일 낚시를 하거나 때로는 작은 침대에서 밤을 보내는 어떤 ..
2021.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