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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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력자의 회고록… 그의 글은 비열함의 나열이다[논객 조은산의 시선]
사람과 사람 간에는 인연(因緣)이라는 게 있다. 우리는 함께 몸담으면서도 혹은 적의를 갖춘 채 서로를 힐난하면서도 인연에 대해 말한다. 우연과 악연 그리고 필연에 대해 말한다. 모두 인연의 다른 이름들이다. 사람과 사람은 그렇게 보이지 않는 끈으로 맺어지고 얽혀가며 살아가는 존재다. 연(緣)으로 맺어지는 게 어디 사람과 사람뿐일까. 글과 글 주인도 그렇다. 그들도 연으로 맺어지는 관계다. 나는 글이라는 게 단순히 글쓴이의 전적인 산물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 글이 그 사람과 연이 닿아 만난 것이다. 연이 닿지 않았다면 그 글은 다른 사람의 손을 빌려 태어날 수도 있다. 태초의 영혼을 간직한 채 더 유려하고 고귀한 글이 되기도 한다. 마치 헤어진 전 애인이 새로운 사랑을 하게 돼, 더 아름다워지거나 더 멋..
2021.06.04 -
진인(塵人)조은산의 '몇 가지 생각들'
https://m.blog.naver.com/goodmountain7/222099860561 몇 가지 생각들 1. 인과응보대한민국의 대통령은 바다를 지배하고시간을 다스리는 전지전능한 자여야만 한다.위기... blog.naver.com 위의 글은 시무7조 상소문으로 유명한 '조은산'님의 블로그에 있는 글이다.
2020.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