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직장의 동료들과 함께 1박 2일 골프모임을 마치고 늦은 점심을 하기 위해 포항시 북구 송라면 조사리에 있는 '혜림 회 식당'에 왔다. 참가자미 물회를 먹기 위해서다. 초가을의 바닷가는 청명한 하늘과 같이 더없이 파랗다. 벽에 걸린 메뉴판에는 漢字를 읽지 못하는 종업원이나 고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