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림 횟집
2018. 10. 20. 20:51ㆍ맛집과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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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직장의 동료들과 함께 1박 2일 골프모임을 마치고 늦은 점심을 하기 위해 포항시 북구 송라면 조사리에 있는 '혜림 회 식당'에 왔다. 참가자미 물회를 먹기 위해서다. 초가을의 바닷가는 청명한 하늘과 같이 더없이 파랗다.
벽에 걸린 메뉴판에는 漢字를 읽지 못하는 종업원이나 고객을 위해 친절하게 작은 글씨로 특대, 대, 중, 소라고 썼는데 참가자미와 이시가리 글자 사이에 파란 그림이 있었는데 저게 뭘까 하고 유심히 보았더니 파란 것은 파도를 나타냈고, 그 위에는 갈매기를 묘사했다. 그러고 보니 식당 앞에 있는 해변은 동해 멀리서 밀려오는 파도의 움직임에 굉장한 힘이 느껴졌다.
참가자미 물회가 나왔다. 보기보다 제법 많은 양이다.
참가자미 매운탕도 나오고
포항에 사는 동료가 물회는 초장보다 고추장이 낫다고 해서 고추장으로 버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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