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업그레이드 된 연산 할매 순대국밥
2018. 7. 7. 12:00ㆍ맛집과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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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충남 연산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참새가 방앗간을 쉬이 지나가지 못하듯이 길손도 연산 할머니 순대국밥에 들린다. 그런데 예전하고 조금 다른 것이 보인다.
방송국에서 다녀갔나 보다. 밑에 보니 4대 째라는 붉은 글씨가 보인다.
시골인 이곳도 최저임금의 여파를 비껴가지 못하고 순대국밥과 따로국밥의 가격표를 짜깁기 한 흔적이 보여서 씁쓸한 기분이 든다.
맨 앞에 보이는 아주머니가 순대를 써는 주방 대장이고, 그뒤로 노란 옷을 입은 이가 이 집의 터줏대감인 할매가 되겠다. 오래간만이라고 건강하시냐고 인사를 드리니 반갑게 맞으신다.
예전에 보지 못했던 사진이 식당에 걸렸는데 제일 위의 할매가 중앙에 있는 할매의 친정어머니라고 하고, 제일 밑에는 아들인데 카운터를 맡고 있고, 4대 째의 손녀는 결혼하고 이곳에서 서빙을 하고 있었다.
작은 연산에 토박이들이 이렇게 많이 왔을 리는 없고, 길손처럼 지나는 이들이 식당을 가득 채웠다.
국에 밥을 말아서 나오는 그냥 순대국밥
이것은 따로 순대국밥
2만 원어치 포장해서 그날 저녁 상월에서 저녁에 막걸리 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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