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후유증 두통·인지장애, 바이러스 아닌 항체 공격 탓이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만들어진 몸 속 코로나 항체가 뇌 혈관을 공격해 두통, 미각·후각 상실, 인지 기능 장애 등의 신경학적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NINDS(국립 신경질환 뇌졸중 연구소) 연구진들이 코로나 사망자 9명의 뇌를 부검해 내린 결론이다. 많은 코로나 감염자가 ‘브레인 포그’(머리에 안개가 낀 것처럼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현상) 같은 후유증을 겪고 있지만, 그동안 원인이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항체의 면역 반응이 원인으로 지목됨에 따라 ‘롱코비드’로 불리는 후유증 치료에 진척이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지난 5일 국제 학술지 ‘뇌(Brain)’에 실린 해당 연구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지난 2020년 3~7월 코로나에 걸린 ..
2022.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