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린내가 전혀 없는 어느 양고기 구이집[미가 양(羊) 숯불 꼬치]

2016. 2. 15. 10:26맛집과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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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과 회식할 일이 생겼다. 직장에서 늘 그렇지만 '회자정리'와 '거자필반'의 의미를 곱씹을 때가 많은데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 떠나는 이를 환송하는 자리를 가지려고 할 때 이곳 달서구에 사는 동료가 추천한 집이다. 언젠가는 먹고 싶었지만, 누린내 때문에 망설였던 양고기를 피했고, 주변에 흔하지도 않아서 그런 점도 있었지만 모처럼 양고기를 맛보고 싶은 마음이 더 강했다.

 

 

 

 

 

 

 

식당 내부는 그런대로 넓었다. 많은 사람이 회식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크기고, 테이블을 서로 붙일 수가 없어서 조금 불편한 점은 있다.

 

 

 

 

 

기본 상차림인데 조촐하지만, 나중에 먹다 보니 단출해서 좋다.

 

 

 

 

 

우리 일행은 양 고급갈비(300g에 25,000원)과 양 꼬치를 주문했다. 갈비는 주방에서 미리 초벌구이하고 내놓았는데 비주얼이 괜찮다. 저 접시에 있는 것은 600g,  50,000원이다.

 

 

 

 

 

식감이 매우 부드러우면서도 걱정했던 누린내가 전혀 없으니 폭풍흡입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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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잘 구워진 갈비를 뜯는 맛도 일품이었다. 개인적으로 이 갈비를 들고 먹는 것이 가장 좋았으니 이곳에 온 보람이 있다.

 

 

 

 

 

 

처음 보는 술이다. '임해설원' 중국에서 만든 백주이며 도수는 30%이다. 한 달 전부터 어금니가 파절되어 신경치료 하느라고 술을 마시지 못한다. 냄새만 맡았는데 공부가주처럼 좋은 향내가 난다.

 

 

 

 

 

'노주탄' 이것도 처음보는 술이다. 중국 목단강주업 유한공사에서 고량 밀로 만들었으며, 도수는 33%이기 때문에 부담감이 적으나 52% 중국술에 비하면 5% 부족한 느낌이 온다.

 

 

 

 

 

 

 

양 꼬치구이가 나왔다. 이것은 초벌구이가 되지 않았는데 소시지가 들어있는 것이 조금 아쉽다. 모두 양 꼬치라면 더 좋았을 것을

 

 

 

 

 

중국에서 공수한 독특한 향내가 나는 고춧가루에 찍어 먹는 것도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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