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황금동 부창 회 세꼬시(부창회초밥)
2016. 1. 21. 17:32ㆍ맛집과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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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도에 사수였던 군대 선배와 가끔 만난다. 군대 선배와 동기들과 연락을 한다고 하면, 대부분의 군대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놀라서 다시 묻는다. "사실이냐?"라고,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다. 그 선배는 지금은 직장에서 은퇴하고 유유자적 살고 있지만, 이렇게 둘이 만나서 소주 한 잔 마시는 경우가 있다. 선배에 의하면 자리가 없을 줄 알았는데 마침 있어서 다행이라고 한다.
흰 모자를 쓰고 음식을 손질하는 이가 이집의 주인이다.
홀은 좁고 길지만, 단체손님을 받기에는 아무래도 공간이 작아보인다. 그러나 늘 다시 찾는 단골고객이 있기에 허전한 공간으로는 남아 있을 틈이 없겠다.
횟집과 간장게장은 어울리지 않는 궁합이지만 쯔기다시로 내어주는데 거제도에 장기체류하면서 그곳에서 숱하게 맛보았던 게장보다 훨씬 낫다. 짜지도 않고 아주 맛이 있어서 염치불구하고 한 접시를 더 시켰다.
도미회는 주인이 맛보라고 조금 서비스한 것이다. 오뎅탕, 대구뽈구이 등 여러 가지가 나왔지만,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다. 둘이서 소주 5병을 해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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