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평 오일장의 철물 가게
2016. 11. 15. 18:07ㆍ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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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대부분 길손처럼 철물 가게를 그냥 지나치지 못할 것이다. 북평 오일장의 이 철물 가게는 규모가 상당하다. 북평 오일장에서 가장 보고 싶은 곳이 이곳이니 오늘은 벼르던 물건을 꼭 사려고 한다.
호미같이 생겼는데 등에 칼날이 있다. 약초 캐는 도구라고 한다.
길손은 포수도 아니고, 야생동물의 천적도 아니지만, 길손이 사고 싶었던 것이 이것이다. 우리 주변에서 사라지려고 하는 것들이 늘 마음을 움직였는데 이것은 강원도에만 있는 것 같다. 내가 멧돼지를 무찌를 일이 없겠지만, 잘 간직하려고 제법 많은 돈을 주고 이것을 구입했다. 산간 지방에서 사시는 분들은 집에 호신용으로 두어도 좋겠다. 기다란 나무를 저곳에 박으면 긴 창 역할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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